지금 우리 시대는 취업과의 전쟁 중입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회사에 들어가면 보통 인턴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인턴이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칠십 대라면 어떻게 될까요? 엉뚱하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는 영화 인턴을 소개합니다.
칠십 대 인턴의 따뜻한 위로
우리나라에서도 너무도 유명한 앤 해서웨 나오는 정말 꼭 봐야 할 영화 '인턴'입니다. 이 영화의 시작은 은퇴 후 자신만의 인생을 즐기고 있던 70대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가 어느 회사의 인턴 자리에 지원하면서 시작됩니다. 그가 인턴 채용 공고를 보고 입사한 곳의 대표는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이라는 젊고 아름다운 대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회사였습니다. 그 대표와 인턴의 나이차이는 무려 40살이나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 그 둘은 모습은 안 어울렸지만, 의외로 죽이 척척 맞았습니다. 무엇보다 벤의 인생 기술과 오랜 직장 경험에서 얻은 다양한 노하우는 대표의 신뢰를 얻게 됩니다. 또, 그는 젊은 대표의 개인 운전사가 되면서 점점 친한 친구처럼 되어갑니다. 또한 벤은 사내에서 안마를 해주는 피오나와 열애에 빠지면서 다른 직원들에게도 연애상담을 해주게 됩니다. 그렇게 직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진 벤은 편안한 이미지로 회사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줍니다. 한편 대표 줄스는 18개월이라는 매우 짧은 기간에 20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할 정도로 빠르게 회사를 성장시킨 만큼 회사운영이 복잡해진 것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성장한 회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전문 CEO의 영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왜냐하면 본인은 배우자 매트가 있었고 어린 딸이 있었지만 회사의 운영 때문에 집에 소홀히 해왔기 때문에 가정의 평화를 위해 본인의 꿈을 접고 전문 CEO의 영입으로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더 가져보려고 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녀는 본인이 계속 회사를 운영하고 싶었지만 남편이 외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집에 신경을 더 많이 쓰면 다시 원래의 화목한 가정으로 되돌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오랜 고민 끝에 전문 CEO를 영입하기로 하고 남편 매트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그러나 남편 매트는 그동안의 외도사실을 아내인 줄스에게 알리고 결혼 생활을 예전처럼 돌리고 싶다고 말한다. 또 자신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말라며, 전문 CEO의 영입을 재검토하라고 한다. 결국 줄스는 영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제까지 자신의 걱정을 같이 고민해 준 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그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어느 공원에서 태극권을 하고 있는 벤에게 찾아가 좋은 소식을 말해주려고 하지만, 태극권을 끝내고 얘기하자는 벤의 말에 따라 같이 웃으면서 태극권을 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인턴이 아닌 인생의 길잡이
회사의 이미지를 위해서 채용했던 인턴이 오히려 자신의 인생의 길잡이가 되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준다니 너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엄청난 나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오랜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는 모습이 너무도 보기 좋았습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 회사의 직원들도 그를 멀리했지만, 역시 시간이 흐르자 그의 진가를 알아보았고 모두 그를 사랑하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있는 나도 그를 만나고 싶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영화는 세대의 갈등을 줄여보겠다는 그런 거대한 의도보다는 한 가정의 평화를 위해 서로가 무엇을 양보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인생이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바로 인턴이었던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의 인생도 결혼을 하면서 인턴처럼 이런저런 일을 다 겪어 나가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심심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애들을 키우는 것은 우리 모두 처음이니까요. 그렇게 인생이라는 인턴과정을 거치고 한 칠십 대가 되고 나면 벤처럼 여유가 생길까요? 잔잔한 웃음과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지금처럼 추운 날 따뜻한 이불속에서 본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빠 미소를 지닌 로버트 드 니로
그의 본명은 로버트 앤서니 드 니로 주니어이며, 미국과 이탈리아의 이중 국적을 지니고 있다. 그는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정말 유명한 배우 중 한 명이며,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1976년작인 택시드라이버라는 걸작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젊은 사람들은 영화 카지노를 통해 알려졌다. 그리고 그의 연기력은 누구나 다 인정하지만 아직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 대부 1의 오디션에서 떨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그가 연기를 못해서 떨어졌던 건 아니고, 그 당시 연기가 너무 뛰어나 제작진들이 모두 놀랐으나, 너무 냉혈한 같은 연기를 보인 로버트보다 조금은 인간미가 있게 연기한 제임스 칸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대부 2에 출연하여 더욱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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