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이영화는 두고두고 회자될 영화이다. 사실 난 이 영화를 영화보다 책으로 먼저 접했다. 그리고 그 책을 통해 스스로의 상상의 날개를 펼치면서 무서움도 느끼고 스릴도 느꼈었다. 처음 영화로 나왔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정말 내가 상상한 그 이상으로 너무도 잘 표현한 영화였다.
현실에 있는 듯한 공룡 공원
2001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공원. 당시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우며 공룡 열풍을 일으킨 영화였다. 육식 공룡 캐릭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덕분에, 티라노사우르스 공룡에 대해서는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봤던 추억이 있는데 요즘처럼 집에 있을 때 보기 딱 좋은 영화라서 추천해주고 싶어요. 간단한 줄거리부터 시작해볼까요. 약 22년 전인 1993년, 미국 유타주의 작은 마을인 Isla Nubla 섬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 전체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 지질학자 존 해먼드 박사는 이곳에서 화석을 연구하던 중 우연히 호박에 갇힌 모기로부터 DNA를 수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 결과, 이것은 1억 5천만 년 전에 멸종된 공룡의 피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러자 정부는 본격적인 공룡 복원 사업을 시작했고 결국 살아있는 공룡을 탄생시켰다. 이름은 "쥬라기 공원"입니다. 개장 첫날부터 관람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갔습니다. 심지어 하루 입장료만 2백만 달러였습니다. 그것은 마치 돈더미 위에 앉아 있는 것과 같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탐욕스러운 운영자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안전 수칙을 위반하고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모든 근로자를 해고합니다. 설상가상으로 폭우로 공원이 폐쇄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때 전직 군인이자 현재 보안관으로 일하고 있는 엘리 새틀러가 나타나 공원을 구하려 합니다. 그녀는 위험을 감수하고 스스로 나서게 되고 결국 끝까지 살아남게 됩니다.
스릴감 넘치는 티라노와의 추격전
어린 시절 집 근처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온 기억에 남는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 3편이 지난 주말 넷플릭스에 올라왔다. 오랜만에 재회하는 모습을 보니 반가웠지만 매회 4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이 있어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아직 하루가 남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영화를 보기 시작하자마자 곧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공룡과의 추격전이 펼쳐지는 장면에서는 마치 주인공처럼 손에 땀을 쥐며 몰입했고, 티라노사우루스와의 몸싸움에서는 숨을 죽이고 긴장했기 때문이다. 그 긴장감이 너무도 짜릿했다. 물론 중간에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관람이었다. 어렸을 때 쥬라기 공원 에피소드 1을 본 기억이 있다. 그때는 그저 보기만 해도 이상한 광경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대단한 걸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CG 기술은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정말 훌륭했다. 컴퓨터 그래픽(CG) 전문가 스탠 윈스턴은 "지금까지 만든 특수효과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점은 이야기가 구성되는 방식이다. 보통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은 결말의 구조를 따르는 반면, 이 작품은 독특하게 결말의 형태를 취한다.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주연 배우들의 활약상을 짚어보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행동 방침을 입에 담지 않을 수 없는 세계적인 거장이다. 연출은 물론 제작, 각본, 편집, 음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만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게다가, 닥터 역을 맡은 제프 골드브럼. 이안 말콤은 오랫동안 훌륭한 배우였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그 외에도 샘 닐, 로라 던, 새뮤얼 L. 잭슨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시선을 제대로 즐겁게 해 주었다. 이 영화를 아직도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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